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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리그 2021년 FC서울이 기대되는 이유 (기성용,나상호,팔로세비치,박진섭감독)

FC서울은 K리그에서 꾸준하게 상위권에 랭크되었던 팀입니다. 팀연봉 지출도 전북, 울산에 이어 3위로 K리그 내에서는 큰구단으로 생각되어집니다. 하지만 작년 FC서울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었죠. 그래서 2006년 서울 플레잉 코치를 시작으로 11년부터 FC서울 감독을 맡았던 (중간에 1년정도 중국에 다녀옴) 최용수 감독님이 작년 7월 경기력 부진으로 사퇴한 뒤 김호영 코치님이 감독 대행이었다가 김호영 코치님도 다시 사퇴하면서 9월부터는 박혁순 코치님이 대행했었죠. 그 사이에는 김남춘 선수의 안타까운 사망소식 까지 들리면서 작년에는 간신히 강등권을 면한 9위에 머물렀었습니다. 기성용 선수의 복귀라는 빅뉴스가 있어서 FC서울이 기대를 잠깐 받았었지만, 스페인에서 부상치료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몇경기 뛰지 않고 다시 치료에 집중해야 했었죠.

 

하지만 이번 시즌 FC서울의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유는 아래내용과 같습니다.  

 

FC서울

 

 

실력이 입증된 박진섭 감독님의 영입


FC서울 박진섭 감독

선수시절 라이트 풀백으로 뛰었던 박진섭 감독은, 포지션 이해도가 높았고 개인기가 뛰어나 송종국이 등장하기 이전까지는 박진섭 만큼 경쟁력을 갖춘 선수가 없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청소년 대표와 아시안게임 대표의 경력이 있고 국가대표의 경력 또한 있습니다. 허정무호 1기때만 해도 좌영표 우진섭 이라고 할정도로 국대에서 붙박이 멤버였습니다.  K리그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쳤던 박진섭 감독은 2011년 선수생활에서 은퇴했습니다.

 

이후 부산아이파크 유스 감독을 시작으로 15년에는 부산아이파크 성인팀 코치가 되었습니다. 16년에는 포항 스틸러스의 코치를 담당했고 18년부터는 광주FC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당시 광주 FC는 K리그2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임 2년차인 19년에, 심지어 광주FC의 핵심 전력이였던 나상호가 이적했음에도 불구하고 K리그2에서 우승을 차지하여 K리그1으로 승격하게 됩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작년 20시즌에는 광주FC를 상위스프릿으로 올려놓기까지 합니다.  자본의 뒷받침 없이도 K리그2우승부터 광주FC 창단 후 첫 K리그1 상위스프릿까지 승승장구한 박진섭 감독님이 서울의 자본력과 함께 어떻게 변화될지 기대해봅니다. 

국가대표 주장 출신 '캡틴 Ki' 기성용의 주장 선임 


FC서울 기성용

지난 시즌 11년동안의 유럽생활을 정리하고 친정팀 FC서울로 복귀한 기성용 선수는 부상 여파로 인해 큰 활약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잠깐이였지만 다른 선수들과는 다른 레벨의 플레이를 선보이면서 축구팬들에게 기대를 심어줬었죠. FC서울 공식 유튜브채널에 나오는 기성용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현재는 몸상태가 완전해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년에 못보여줬던 진정한 실력을 이번시즌에는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성용 선수는 오랜 기간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면서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습니다. 국가대표 경기를 보면 경기장 안에서 플레이 조율과 선수들과의 소통을 통해 좋은 리더십을 보여줬었습니다. 이러한 기성용 선수가 FC서울에서 주장으로 선임되어 FC서울의 분위기가 개선되고 기성용선수를 통해 선수단이 하나로 뭉쳐질 것으로 예상되어 집니다. 

 

측면 공격수 나상호의 영입


FC서울 나상호

최전방과 측면 공격수에서 모두 플레이가 가능한 나상호는 서울에 꼭 필요한 자원이였습니다. 실제로 작년 FC서울은 득점이 적었고 실제로 선수들을 보아도 골을 넣을만한 이렇다할 선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에 FC서울은 나상호 선수를 영입하게 됩니다. 17시즌 K리그 챌린지에 데뷔했고 박진섭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이듬해 K리그2에서 16골 1도움을 쏟아내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 까지 받아 리그 정상급 선수로 도약했습니다. 이후 J리그 FC도쿄로 이적했으며 지난시즌에는 성남FC로 임대 이적해 19경기에서 7득점을 터뜨렸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 지능적 움직임과 연계플레이까지 뛰어난 나상호 선수는 국가대표로 선발될 정도로 실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이미 박진섭 감독님과 함께해본 경험이 있고 국가대표 까지 경험이 있으며 리그에서 골도 꾸준히 많이 넣고 있는 나상호 선수가 박주영, 조영욱 선수와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가 됩니다. 

 

 

박주영,오스마르 1년 재계약 배테랑의 활용


FC서울 박주영 오스마르

기존의 고참으로 팀을 이끌어 왔던 박주영과 오스마르 선수와 2021년까지 1년 재계약에 합의했습니다. 나이가 많이 찼긴 하지만 여전한 축구지능으로 FC서울의 공격을 책임지고 있었던 박주영은 실제로 작년에도 팀내 최다골(4골)을 기록했었습니다.  그리고 오스마르는 2014년 부터 FC서울에서 안정적인 패스 능력으로 중원을 책임져왔죠. 두 선수의 재계약이 젊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거라 예상이 되고 특히 박주영 선수는 나상호 선수의 영입으로 인해 공격부담이 줄고 오스마르는 기성용과의 호흡을 통해 FC서울의 경기력이 많이 올라갈 것이라 예상됩니다. 

 

팔로세비치의 FC서울 이적 (?)


FC서울 팔로세비치

 

FC서울에는 나상호,박주영,조영욱의 좋은 공격수가 있지만 사실 박주영의 나이도 많이 찼고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다른 공격수에게 공을 연계하면서 골까지 넣을만한 선수가 FC서울엔 현재 없습니다.  팔로세비치는 2019년 포항 스틸러스의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입성해 데뷔시즌에는 16경기에서 5골 4도움을 기록했고, 지난시즌에는 포항 '1588라인'의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리그 22경기 14골 6도움을 기록했고 팀을 3위로 이끌었습니다. 기록에서도 보이듯이 팔로세비치는 골과 도움 두가지 모두에 최적화 되어있는 세르비아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입니다. 이에 치열한 영입 경쟁이 있었지만 현재는 FC서울이 팔로세비치를 영입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복수의 이적시장 관계자들은 "팔로세비치의 최종 기착지가 서울로 정해졌고 완전한 이적 조건으로 협상 마무리 단계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과 함께 영입경쟁을 해온 구단들이 다른 선수를 영입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세르비아 언론또한 "팔로세비치의 서울행이 임박했다. 다른 구단들은 선수의 요구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었지만 서울은 이를 수용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팔로세비치까지 온다면 FC서울의 공격력은 전북 , 울산의 공격력을 따라잡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FC서울

이처럼 FC서울의 2021년이 개인적으로 많이 기대가 됩니다. 이미 많은 변화가 이뤄지고 있고 그 변화가 예년과는 다르게 분위기가 좋은쪽으로 계속 흘러가고 있는것같습니다. 현재 창원에서 겨울 훈련중에 있는 FC서울이 이번년도는 작년과 다르게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에게 기쁨을 주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길 응원해봅니다.!